새해를 맞이하여 인사드립니다.

유도회와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께 새해 신축년에는 안팎으로 좋은 일들만 있기를 축원합니다.

경자년 한 해 코로나 유행과 함께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유도회 역시 정기총회를 비롯하여 한문연수원 졸업식과 입학식에서 계획 중이던 답사, 여름 하계연수에 이르기까지 회원간의 유대를 다질 수 있던 많은 행사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였습니다. 한문연수원 수업마저 대부분 비대면으로 진행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제대로 모임 한 번 가져보지 못하고 1학년을 마치게 된 장학생반 여러분께는 여러 가지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유도회를 지켜온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큰 금액의 특별회비, 이사회비로 유도회의 한 해 살림을 함께 책임져 주신 여러 이사님들과 무엇보다도 어려운 시기에도 매월 빠뜨리지 않고 회비를 이체해주신 회원님들께 유도회를 대표하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각자 코로나로 인해 대처할 변화 많은데도 매주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수업이라는 낯선 상황에서 수업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애써주신 연수원장님을 비롯한 연수원 교수님들께 송구한 마음과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10여 명이 넘는 분들이 2월에 연수원을 수료하게된 것도 다행입니다.

새해 신축년 유도회에 당면한 과제들이 있습니다.

우선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한문연수원의 신입생들을 확보하는 문제가 급선무입니다. 유도회의 미래가 걸린 일에 깊은 관심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협력해서 훌륭한 후학들이 유도회 그리고 한문연수원 가족으로 새로 합류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모든 유도회 회원님들께서 1월 18일부터 2월 5일까지 진행되는 한문연수원 원서 접수 기간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다음 코로나 사태가 금년에도 유지된다면 다가오는 입학식과 졸업식, 정기총회부터 화상회의 방식 등 새로운 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행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연수원 수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모색 중 입니다.

유도회 일에 함께 모여 참여하고 회원들 간의 유대를 확인할 행사에 회원 분들의 협조와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도회 살림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과 계속되는 후원도 절실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이에 대응하는 변화를 통해 역사가 발전하듯이 우리 유도회도 어려운 시기 변화를 잘 대처하여 회원 간에 굳건한 유대를 확인하고 새해에는 한 걸음 더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3일

사단법인 유도회  이사장  정 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