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장서 기념시집 모임 유도회에서 첫 모임을 가지고 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전국의 유림들이 힘을 합하여 파리장서 기념비를 세운 뒤 이를 기념하는 한시대회를 개최하여 모인 시들을 엮은 책으로 현대에 남은 전국의 유림 모습을 그들이 남긴 한시와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이를 번역하고 주석을 달아 현대에 살아있는 한시의 모습과 현대 유림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전의 논의와 기초작업을 거쳐 금일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유도회에서 모임을 가지면서 본격적인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2주일에 한 번씩 모임을 가지고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미 박재복 선생 등의 도움으로 원문을 한글파일로 읽어 들이고, 유도회 선배이신 김기림 선생, 정후수 이사장님 등이 이미 번역작업을 해놓으신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함께 모여 번역을 다듬고 한시의 주인들을 탐색하는 작업이 진행될 것입니다.
그리고 학술진흥재단 등의 번역사업 응모 등을 통하여 유도회가 장기적으로 고전의 다양한 번역에 참여할 기회를 넓히고 번역 작업에 참여할 인력을 양성하는 일에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하는 맘입니다.
유도회, 한문연수원 모든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넉넉한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작업에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총괄하시는 두 분 김세봉, 남은경 선생께 문의, 상의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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