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고전학회) 제 100회 답사 안내
< 고궁 나들이 - 창덕궁의 비경을 찾아 >
〇 날짜 및 시간 : 2011년 6월 12일(일요일) 오전 10시
〇 모임 장소(우천불구) : 유도회 한문연수원
아직 답사 모임의 이름도 뚜렷하지 않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동양고전학회 답사라고 하기도 하였고 때로는 유도회 답사라고 지칭하기도 하였다. 그런 우리들의 답사가 시작된 것이 2001년 9월 23일이었다. 지금이 2011년이고 보면 그새 10년의 세월이 흘렀다.
답사를 시작할 때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었다. 그렇지 않아도 유도회 출신 사이에 진작부터 답사를 같이 다니자던 이야기가 있었지만 정작 실행에 옮겨지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정릉 답사를 신호탄으로 그 서막이 열린 것이다. 첫 참여자는 안외순, 임헌규, 박찬규, 하혜정, 신창호 선생, 그리고 나까지 6명에 나의 두 딸 신영, 인영이까지 합하여 총 8명이었다. 꼬마였던 아이들이 지금은 모두 대학생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을 느낄 만도 하다. 당시 김경태 선생은 뒤풀이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매 달 가지는 못하였지만 거의 빠뜨리지 않고 가려고 했다. 여러 사람들이 참여하였지만 늘 함께 하지는 못하였고 그 때 그 때 인적 구성도 일정치 않았다. 가까운 경기 일원의 왕릉이나 궁궐, 박물관, 예술의 전당 등 대상도 여럿이었다. 산을 간 적도 있고 바다를 찾을 때도 있었다. 어떤 때는 혼자 떠난 경우도 없지 않고 다른 모임에 합쳐 해보기도 하였다. 그렇게 1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제 그만두라는 분의 말씀도 있었고, 스스로도 그런 생각을 가진 적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당장은 참여하지 못해도 시간이 허락하면 꼭 참여하겠다는 분도 계셔 그만두는 일도 쉽지 않았다. 그렇게 하다 보니 어느 새 100회가 되었던 것이다.
100이라는 것이 한낱 또 하나의 숫자에 불과할지언정 그래도 조그마한 성취감은 없지 않은가 싶다. 그래도 소성(小成)은 되지 않겠는가? 지난 번 모임에서 100회를 기념하여 찬조품을 기꺼이 내놓으시겠다는 분들의 말씀은 얼큰한 술기운에 섞여 하나의 감동으로 다가왔다. 아, 바로 이런 것이로구나. 이런 분들 때문에 그나마 오늘날 같은 작으나마 뭔가 이루어짐이 있겠거니.
100회는 하나의 이룸이지만, 다음으로 쌓여가는 연륜의 한 이정표일 뿐이다. 그 동안 참여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100회의 진군나팔을 창덕궁에서 불어보고자 한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대해보며... (김세봉 삼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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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할 만한 마땅한 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면 참석 여부를 미리 알려 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연락처 : 김세봉 --- 010-5283-4360 (ksbjipyung@nate.com)
| | 2011-0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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